울산암각화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어린이체험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어둠을 밝히는 천전리암각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둠을 밝히는 천전리암각화`는 국보 147호 천전리암각화(천전리각석)와 청사초롱에 대해 알아보고, 천전리암각화 문양 청사초롱 만들기 교구재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문화가있는날 연계 체험행사다.

교구재는 천전리암각화 문양, 상자, 한지, LED촛불, 손잡이 등 청사초롱 만들기 재료와 체험 활동 학습지도안, 천전리암각화 소개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암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유아용으로 제작된 암각화박물관 활동지도 함께 발송된다.

신청 대상은 울산시 관내 가정 어린이집이며 무료로 운영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전자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선착순 접수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서 양식, 접수처 등 자세한 사항은 암각화박물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관계자 없이 어린이집 담당자가 직접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안, 교육자료 등도 함께 발송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 교육 공백이 조금이나마 메꿔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한국암각화 발견 50주년이다. 지난 1970년 12월 24일에 발견된 천전리암각화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암각화로 신석기-청동기-고대 신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