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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추석연휴 `秋캉스` 열풍 예고
제주도 30만 명 입도 예정…코로나 재확산 분수령 우려
타지역 주민 울산 방문↑…간절곶 일대 펜션 예약률 90%
기사입력  2020/09/24 [19:53]   김지은 기자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울산에서도 고향 대신 여행을 택한 일명 `추캉스족`이 늘고 있어 코로나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캉스`는 추석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추석 연휴에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추석을 앞두고 연일 울산시에서는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하자는 `이번 추석은 집에서 쉬기`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급기야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현수막까지 등장하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이런 가운데 고향행 대신 제주행, 동해안행 등 각종 여행지를 택한 `추캉스족`들이 늘고 있어 코로나 감염 확산의 우려가 치솟고 있다.


제주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 3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입도할 거란 예측이 나오자 도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도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동 제한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올린 상태다. 


울산에서도 연휴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29일 오후 제주로 가는 특가나 이벤트 항공권은 모두 매진이 된 상태이다. 이번 주 1만 원대에 판매되던 제주행 항공권은 연휴가 시작되는 9월30일부터 10만원에 달하고 있지만 꾸준히 예매율이 올라가고 있다.


역으로 울산을 찾는 타지역 시ㆍ도민들도 늘고 있다. 7번국도를 따라 동해안으로 휴가를 가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포항이나 경주 보문단지, 또 울산의 간절곶 일대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전국적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 펜션 역시 추석 당일인 10월1일 기준 90% 이상이 예약 마감된 상태이다.


특히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펜션은 대부분이 예약 마감됐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제주도는 워낙 많이들 가는 것 같아서 동해안 쪽으로 가족들과 쉴 곳을 알아 보다 간절곶을 택했다"며 "9월 초부터 숙소를 알아 봤는데, 유명한 곳들은 이미 예약완료 상태라 어렵게 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직장인들이나 젊은 층이 이번 추석 연휴를 여름휴가 대신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가 고향인 울산 남구의 직장인 B씨는 추석 연휴 기간 자전거 트래킹을 계획했다.

 

B씨는 "부모님께서 이번 추석은 올라오지 말고 울산에서 보내라고 하셨다. 그런데 연휴 동안 혼자 있기도 그렇고 여름휴가도 다녀오지 못해서 이번 연휴에 전국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장기화되다 보니 이제는 좀 무뎌진 것 같다. 주로 야외활동 위주로 다닐 거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역 특성 상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있는 시민들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역귀성을 하는데, 연휴 기간 고향 대신 여행을 택한 셈이다.
실제로 에어부산, 진에어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울산-김포, 부산-김포 등 1-2만 원대에 판매되는 역귀성 항공권은 여전히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추석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 역시 타 지역 방문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간절곶과 울산시민들이 많이 찾는 야영장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시민들은 추캉스 이동객들에 대한 강력한 권고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C씨는 "고향이 대전이라 케이티엑스로 1시간이면 가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에 안 가기로 결정했는데, 이 때다 싶어 여행 가는 건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는 시민들이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의 세부 방역 지침을 25일 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석 특별방역기간 동안 현행 거리두기 2단계보다 일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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