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2019년까지 울산지역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60건이 발생했고 이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분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울산에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260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6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9년도에는 졸음운전 사고가 64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1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도로별 시도별 졸음운전 사고는 특별 광역시도 63건에 13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도로별로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위험 지역 시도별 순위를 보면 고속도로는 경북(6명 사망), 일반국도 강원(8명 사망), 지방도 경북(10명 사망), 특별광역시도는 대구(2명 사망)와 대전(2명 사망) 등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동차 이용이 늘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 예방에 범정부적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병훈 의원은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로 고속도로에 쉼터를 설치하고 있으나 실제 사고는 고속도로가 아닌 다른 일반도로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졸음운전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를 통해 지방도, 일반국도 등에서도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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