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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디지털 인력 3천명 이상 양성
석ㆍ박사급ㆍ산업현장ㆍ청소년 등 확보…운용 인력 부족 대비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통해…지역 산업구도 `디지털 화`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9/28 [20:09]
▲ 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김생종 기자



 울산시가 디지털산업 발전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3천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이 인력을 바탕으로 울산지역 기존 산업구조를 스마트, 디지털화하고 이를 다시 지역 디지털산업의 발전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디지털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소ㆍ기업 등 외적요소(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춰져 가고 있지만 이를 운용할 실질적 요소(소프트 웨어)가 크게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에 디지털 첨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울산은 기존 산업 구조를 디지털화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를 선도할 연구개발 인력이 전국의 1.6%에 불과하고 첨단산업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디지털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력산업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 프로젝트는 석ㆍ박사급 핵심인력양성, 산업현장 인력양성, 디지털 꿈나무 양성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석ㆍ박사급 핵심인력은 국가 기간사업인 반도체 분야와 AI(인공지능) 분야 등 2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된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에 AI대학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내년 9월부터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대학원을 운영한다.
해당 대학원에서는 세계 10위권의 반도체 연구실적과 10억 달러 가치 기업 배출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90명의 핵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현장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개방형 교육 플랫폼인 `울산이노베이션스쿨`을 만든다. 이 플랫폼에는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플립러닝 방식의 미래교육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종합통계과학(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2024년까지 112억원이 투입되며, 약 1190명의 산업인력이 양성된다.


아울러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지구(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거점으로, 지역 대학의 교수진과 협업해 지역 내 1천300명의 산업인력에게 AI 분야 핵심기술을 전수한다.


이와 함께 울산대학교에 내년부터 AI융합전공을 신설해 매년 50명의 AI 학사를 배출할 방침이다.
디지털 꿈나무 양성은 소프트웨어(SW)미래채움 지원사업을 통해 실시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SW 미래채움은 청소년 대상 조기 디지털 교육을 통해 매년 3천명의 디지털 꿈나무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추진되며, 총 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인력양성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 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인공지능 기반(AI 인프라) 확충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유니스트를 양대 거점으로 하는 `인공지능 혁신지구(AI 이노베이션 허브)`를 조성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는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AI기반 제조서비스 발굴 및 지원, 국가산단 내 지하배관 안전관리망 개발 등 구체적 사업을 지원한다. 또 정밀화학분야 디지털 클러스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 등을 내실있게 기획한다.


유니스트에는 AI이노베이션 파크를 조성하는 등 지역 AI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 지정된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울산의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매년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특구 안에서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 전 과정을 실현시킨다.


또 디지털 산업발전 계획을 통해 3D 프린팅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올해 완공되는 3D프린팅 벤처직접 지식산업센터에 2024년까지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더해 복합디지털 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디지털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를 살릴 백년지대계다"며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해도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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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8 [20:0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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