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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여고, 전통시장 소상공인 돕기 착한 소비 활동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0/09/29 [14:37]

 

 

울산 남구 신선여자고등학교 학생자치회(회장 김미송)는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기획해 학교 소재지 근처 전통시장인 야음 시장에서 추석 맞이 선물로 양말을 구입해 전교생에게 나눠 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이용 활동은 코로나19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울산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 안정에 작은 보탬이 되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추진한 학생 자치 활동이다.

 

  이번 활동을 기획한 손희원(학생자치회 2학년장) 학생은 “뉴스에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전해 듣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직접 전통시장에 가서 실태를 파악해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느껴 자치회 간부들과 논의한 끝에 착한 소비를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아(학생자치회 문화체육부 차장) 학생은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양말을 고르고 구입한 양말들을 손수 포장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어려운 우리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박준희(학생자치회 학교발전기획부 차장) 학생은 “앞으로 대형 마트나 프렌차이즈 상점 보다는 전통시장을 이용하겠다”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자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함께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길 기대하며, 오늘 우리가 산 것이 양말이 아니라 희망이길 바란다. 또한 교직원들은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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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9 [14:3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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