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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사진찍고 싶었다" 소망 이룬 루시아
흥국생명서 한솥밥… 목표 향해 힘 합치는 동료
기사입력  2020/10/15 [16:29]   편집부
▲   루시아(왼쪽)와 김연경(오른쪽).  © 편집부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종종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마주했다. 한국 대표팀 주포인 김연경(흥국생명)과도 당연히 네트를 두고 경쟁했다.
승패를 떠나 루시아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연경과의 기념샷을 남기고 싶었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았다.


15일 비대면으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루시아는 "대표팀에서 뛰면서 김연경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못 찍었다"고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더 이상 루시아는 사진 촬영을 위해 애를 태우지 않아도 된다. 비시즌 동안 김연경과 같은 팀이 됐기 때문이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을 통해 국내로 복귀하면서 두 선수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는 동료가 됐다. 이제는 원할 때마다 김연경과의 `투샷`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루시아는 "김연경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엄청 행복하다"고 웃었다.
팀의 주포인 두 선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김연경의 영어 실력이 오랜 해외 생활 덕분에 꽤나 유창해 통역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루시아는 "김연경이 참 겸손하고 대화를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면서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는 17일 현대건설-GS칼텍스전을 통해 막을 올리는 여자부에서는 팀당 1명씩 총 6명의 외국인 선수가 코트를 누빈다. 루시아와 디우프(KGC인삼공사), 러츠(GS칼렉스)는 V-리그 2년차이고 루소(현대건설)와 라자레바(IBK기업은행), 켈시(한국도로공사)는 신입생들이다.


지난해 득점 1위를 차지했던 디우프는 "다시 와서 기쁘다. 한국 배구는 나와 잘 맞는다. 공격을 많이 때릴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집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집처럼 느껴진다. 지금까지 거친 곳 중 이곳이 가장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러츠는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라자레바는 "팀에 보탬이 되는 것과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개막을 손꼽아 기다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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