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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교, 2곳 중 1곳 스프링클러 미설치
스프링클러 설치율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울산 높은 편
중학교 10곳 중 6 스프링클러 미설치…화재 안전 사각지대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0/10/15 [19:23]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의 2곳 중 1곳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초·중·고등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높은 반면 중학교는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올해 9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248개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52%인 129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초·중·고, 특수학교 총 248개교 중 52.0%인 129개교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으나 미설치된 학교의 경우 여전히 화재에 취약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22개교 중 설치학교 수는 65개교(53.3%), 중학교 64개교 중 25개교(39.1%), 고등학교 58개교 중 36개교(62.1%), 특수학교는 4개교 중 3개교(75.0%)로 조사됐으나 중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저조한 것으로 화재 발생시 학교구성원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는 총 1만2천28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33.9%인 4천73개교로 나타났다.

전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33%에 불과한 가운데 과학실(실험실)과 조리실이 있는 개별 건물에도 대부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내 화재 안전 사각지대가 심각하다.

 

또한 화재위험이 높은 과학실(실험실)을 별도의 건물에 두고 있는 155개교 마저도 모두 해당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조리실이 별도로 있는 건물 역시 73동 중 72동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은 학교 시설물에 대해 6층 이상이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울산애니원고 등 8개교 기숙사를 비롯해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예산 47억을 투입해 울산애니원고 등 8개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를 포함해 모든 학교 기숙사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100% 완료했다.


이에 대해 강득구 의원은 “대부분의 학교가 고층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을 6층 이상만 의무화하는 것은 과학실·조리실 등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내 화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용도와 특수성을 고려하여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별도의 안전관리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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