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운영위원회가 정치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모든 학교에 운영위원회 위원 중 선출직 의원은 모두 35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28명 등 35명이 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마다 설립되는 위원회로 학교운영의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게 되면 유권자인 학부모들과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고 학교 운영에 참여해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어 정치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정경희 의원은 "교육의 정치화를 막기 위해 교육감은 정당공천을 금하고 있으며 정치인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학운위에 참여하게 될 경우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의 교육이 정치 도구가 되고 학교가 정치의 장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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