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청솔초등학교 인근 회색도시에 학교숲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만들며 산림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21일 전국에 조성된 학교숲 중 울산 청솔초를 포함 6개 학교를 올해 학교숲 우수사례로 선정ㆍ발표했다. 학교숲은 청소년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 공간 제공과 정서 함양 증진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 조성하는 산림, 수목을 말한다.
학교숲 우수사례는 산림청에서 2011년 이후 매년 조성 분야와 사후관리 분야를 나누어 6개 학교를 선정해 조성을 담당한 지자체에 상금과 포상(산림청장상)을 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11개 시ㆍ도에서 22개 학교가 경쟁을 하여 조성 분야 3개 학교와 사후관리 분야 3개 학교가 각각 선정되었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 심사위원의 최고점을 받은 울산 남구청에서 조성한 청솔초등학교는 달동 한가운데 위치한 학교로 주변 1천43㎡ 면적에 학교숲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이끌어냈다.
또한 배수로인 유휴부지에 가시나무, 백목련, 홍가시나무, 동백나무, 가우라, 에메랄드그린, 황금사철, 산수국, 노랑무늬사사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및 지피식물을 배치해 즐거운 숲 등굣길로 재탄생시켜 최우수의 영광을 얻었다.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 조성은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정서 함양을 증진한다"며 더불어 "지역사회에 녹색 쉼터의 역할로 쾌적한 환경 및 경관을 연출하므로 지자체와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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