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은 제15회 인문주간을 맞이해 오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3기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줌을 이용한 실시간 비대면 강의와 현장 대면 강의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울산 애(愛), 문학, 미술, 신화,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6개로 구성됐다.
`울산 애(愛) 인문학 강좌`는 가운문화유산연구원 이철영 원장과 함께 `문화유산으로 보는 울산의 역사`라는 주제로 삼호교, 영축사지를 통해 울산의 다리(橋), 사찰건축에 대해 알아본다. `문학 분야` 는 `슬롯`, `테이블 위의 고양이`, `중화의 꽃` 등 을 집필한 신경진 작가가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문학`이라는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인문학 공부법`, `미치게 친절한 철학`, `생산적 책읽기` 등의 저자 안상헌 작가가 애플인문학당 강샤론 강사와 함께 `신화, 인간의 마음을 읽는 시간`을 주제로 그리스ㆍ로마신화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탐색해본다.
`미술 분야`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알아보는 울산대 미술학부 김 섭 교수의 강의와 인상주의부터 개념미술까지 19세기, 20세기 주요 미술 작품 감상을 통해 서양 미술사를 알아보는 `아는 만큼 보이는 현대미술 이야기` 울산대 미술학부 이윤경 강사의 강의가 있다.
그 외 철학과 문학을 통해 삶의 문제와 인간 본성을 함께 생각해보는 `철학이 묻고 문학이 답하다`(강의 고전연구ㆍ역사평론가 한정주), 세계 종교의 출현을 알아보는 `종교의 탄생`((주)레이앤비크 대표 김시열) 강좌를 운영한다. `3기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23일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정남 울산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플랫폼 기반 비대면 강연을 병행하면서 온라인 및 기기로부터 취약한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도서관은 이 외에도 `도서관 지혜학교`, `권비영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교실`, `길 위의 인문학` 강연 등 다채로운 주제의 인문학 강연을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전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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