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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울산시의회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책임 물을 것"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10/22 [18:29]
▲ 울산시의회가 최근 일본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김생종 기자  


 울산시의회가 최근 일본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은 일방적인 발표는 가장 인접한 국가인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경악과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당장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성이 위협받는다"며 "이는 곧 국민 건강은 물론, 국가 경제에 심대한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산업의 경쟁력 악화는 불가피하며, 이는 수산업 종사자들의 몰락을 몰고 올 수 있다"며 "특히 울산은 해류의 흐름상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어 울산 앞바다가 황무지로 전락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또 "2011년 3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이미 우리나라는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 강행으로 닥치는 모든 문제는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끝내 우리의 요구에 불응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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