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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세타엔진 3분기 실적반영…노조 `반발`
노조 "마이너스 적자 처리하는 작태에 조합원들 그저 허탈"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0/10/22 [19:29]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분기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으로 총 3조4천억원의 충당금을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노조)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사측이 세타엔진 품질비용 3조3천600억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손익계산법이다"며 "품질문제를 야기시킨 경영진부터 경질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018년 3분기 4천600억원, 2019년 3분기 9천200억원에 이어 이번 추가 비용까지 고려하면 세타2 엔진 품질 비용에만 5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소요됐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손익 계산법이다"고 재차 지적했다.


노조는 "현대차가 2조1천억원, 기아차가 1조2천600억원을 올해 3분기 손익에 반영하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대략 8천억원이 적자라는 말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아무리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지만 조합원들이 피땀 흘려 남긴 이익금을 통째로 마이너스 적자 처리하는 작태에 조합원들은 그저 허탈하고 분노를 느낄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품질문제 조합원에게 전가시키는 행위 용서치 않는다"며 "이번 품질클레임 충당 비용은 전적으로 사측 경영진의 책임이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지금도 사측의 연구개발비와 품질 설비투자 미비로 인한 품질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밧데리 화재를 비롯한 13건의 품질 문제가 생겨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측 경영진은 R&D와 품질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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