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동굴피아

울산 남구가 장생포고래박물관과 태화강동굴피아 등 관내 주요 문화ㆍ관광 시설물 13곳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화ㆍ관광시설 클로즈업 프로젝트 특별대책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남구는 이달 중순부터 소속 공무원과 도시관리공단 및 고래문화재단, 남구문화원 등의 시설물 업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문화ㆍ관광시설 클로즈업 프로젝트 TF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까지 실행 예정인 클로즈업 프로젝트는 이들 시설물을 직접 운영하는 관리자의 시선으로 해당 사업을 진단하고 분석해 시설물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종합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한다. 되는 신규 사업이다. 프로젝트 대상 시설물은 고래박물관을 비롯해서 고래특구 관광ㆍ문화시설물 11곳과 태화강동굴피아, 울산철새홍보관 등이다.

남구는 이 사업이 전문기관 용역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시설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관련 부서 직원들이 주체가 되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방식이어서 그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남구는 ▲전담반(TF)의 시설물별 진단ㆍ분석 ▲자문  위원회 검토 및 주민의견 수렴 ▲시설물별 대안 제시 등 3단계 활동을 거쳐 시설물별로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구 경제문화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반은 전략사업과장을 팀장으로, 시설물 담당 기관(부서) 실무자 9명을 팀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매월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연도별 각 시설물의 경제적ㆍ공익적 효과분석을 비롯한 진단ㆍ분석, 수익구조 개선방안 발굴, 시설물별 연계방안, 홍보ㆍ마케팅 활성화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기간 동안에는 행정시스템에 `토론방`을 개설해 공무원들의 의견을 상시 수렴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후 전담반의 진단?분석 자료를 문화ㆍ관광 분야 전문가 및 대학교수 등 10여명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에 넘겨 수익창출과 공공기능을 결합한 수익모델 개발, 시너지효과 유발을 위한 시설물별 연계방안 창출, 주민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등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