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미) 위(Wee)센터가 지난 23일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은 이번 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게슈탈트 치료 기법 중심`의 공감적 의사소통 방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전문 상담 인력의 문제 대처 능력과 상담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상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1부에서는 공감적 대화와 정서의 중요성, 지금-여기 알아차림과 대화적 기법 등 이론적 지식과 개입 방법에 대한 이해 위주로 진행했다. 

2부에서는 강의 중 제시된 예시 자료를 중심으로 강사와 전문 상담 인력 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전문상담교사는 "자기표현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감과 반응, 요약, 감정, 욕구, 개방 등의 기법을 통해 상담 활동을 한다면 상담관계 형성이 보다 자연스럽고 수월해져서 빠른 시간 안에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가 우리 일상을 침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감적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 지식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 능력을 높이는데 전문 상담 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