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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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산 BNK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25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경기에서 BN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4-72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신한은행은 3승째(2패)를 따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승 3패가 된 BNK는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김단비는 경기 종료 21초 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2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해 신한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이경은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9점을 넣으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BNK는 경기 종료 직전 김희진이 시도한 3점슛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진영(17득점), 안혜지(15득점 6어시스트), 진안(12득점 1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2쿼터 초반 23-17까지 앞섰다가 역전당한 신한은행은 전반 막판 이경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29-30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김진영에 연달아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지만, 쿼터 중반 이경은, 김단비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51-52까지 추격한 뒤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역전했다. 3쿼터 막판 한채진, 김단비가 차례로 3점포를 꽂아넣어 62-57로 앞선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수연, 이경은의 득점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에는 이경은의 3점포와 김단비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71-64까지 앞섰다. BN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희진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BNK는 구슬이 연속 4득점을 넣으면서 경기 종료 43초 전 72-7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골밑슛을 성공,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BNK의 공격 기회에서 김희진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시도했고, 림을 통과했다. 이 슛이 인정되면 BNK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경기가 종료된 뒤 슛을 던졌다는 판정이 내려져 승리는 그대로 신한은행의 몫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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