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05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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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이 좋다기보다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조직을 보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과 진단을 한 후에 그에 맞는 처방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에서 역발상을 시도하려 노력한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획기적인 변화, 도전 등을 실행관점에 맞춰서 어떻게 하면 실행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내용들이 대부분은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쉽게 빨리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 방향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계발을 주제로 한 책들은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두리뭉실한 내용만 나오고 그 다음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이 나온지 꽤 되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그런 Execution w중심으로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트랜드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계발을 일종의 Self branding이라는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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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창의력 강의는 대개 신입사원이나 대리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창의력 교육은 관리자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입직원들은 이미 창의력에 대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임원들이나 관리자들은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세상을 뜬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랑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명언을 남겼고 그로 인해 싸구려 삼성을 세계 일류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다시 말해 관리자, 리더의 창의성은 프레임을 바꾸고 조직을 바꾸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일종의 Bottom up 방식의 아이디어는 위에까지 올라오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실제로 대선 공약을 예로 들면서 100개의 대선공약중 검토해서 올라오는 건은 3~4건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생각들은 어쩌면 매우 현실적이고 세상적인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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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TRIZ의 방식이 모순이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모순에서 시작했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이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전혀 뜻밖의 상황, 변수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울리는 기업으로는 제조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휴대폰은 작아야 하면서도 커도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휴대폰 생산업체들은 통화를 해야 하고 항상 소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작아야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기능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그립감을 높이는 대형 휴대폰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휴대폰 회사들은 모순된 상황에서 해법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창의적 문제해결은 모순적인 상황을 찾아서 해결하는 방식과 맥킨지 방식처럼 논리적인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불량률이 높아진 제품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조직에서 나와 맞지 않는 상사 등 관계의 문제는 논리적인 해결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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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기업교육의 문제점도 이야기합니다. 교육을 받을 당시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교육은 정서적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교육생들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일시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교육강사의 어려움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이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측면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조직의 혁신을 바라보고 있어서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이상주의적 관점의 자기계발서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어쩌면 매우 보수적인 관점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출판시기도 조금 예전것이고 지금의 트랜드와는 다른 책이라 참고삼아 읽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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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0년 10월 27일 오늘의 책 : [죽은 생각 버리기] 도영태 (사역자 코칭)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