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양초등학교는 온양리코더앙상블과 함께 하는 랜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편집부

 울산 온양초등학교(교장 이종선)는 온양리코더앙상블과 함께 하는 랜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온양리코더앙상블이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학부모들이 네이버 밴드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했고 영상을 녹화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클래식, 영화 OST 등 다양한 음악을 리코더 합주로 선보이며 지도교사(교사 류경화)의 해설로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이 실시간 댓글로 올라왔으며 6학년 단원들의 졸업 기념 연주에서는 졸업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등 랜선 음악회를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
랜선 음악회를 시청한 한 학부모는 "올해는 학교에서 하는 활동을 직접 참관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랜선 음악회로 자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선 교장은 "코로나19로 교내외 연주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랜선 음악회를 통해 온양리코더앙상블 단원들의 아름다운 리코더 선율을 학부모,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창단된 `온양리코더앙상블`은 교내 학생 자율동아리로 리코더에 관심 있는 4,5,6학년 학생들이 매주 화ㆍ목요일에 모여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리코더 음악을 교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