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663만9천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 종사자는 1천710만4천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3.1%, 매출액은 2천662조9천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5%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9일, 올해 8월 국가 공식통계로 승인을 받은 이후 최초로 기업 단위의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작성해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주요 행정자료(사업자등록, 법인세 등)와 조사자료(전국사업체조사 등)를 결합해 우리나라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자료인 `기업통계 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돼 기업관련 통계 중 포괄범위가 가장 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시범 작성 시 발표했던 기업수, 종사자수 외에 매출액을 추가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규모와 분포현황을 보다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기업수와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2017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비중은 도ㆍ소매업(24.9%), 부동산업(16.8%) 숙박ㆍ음식점업(12.0%) 순이며 전년 대비 부동산업(1.3%p) 전기ㆍ가스ㆍ증기ㆍ공기조절공급업(0.4%p) 등은 증가하고 도ㆍ소매업(-0.7%p), 숙박ㆍ음식점업(-0.4%p)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 비중은 제조업(19.6%), 도ㆍ소매업(19.2%), 숙박ㆍ음식점업(10.3%) 순이고 전년 대비 부동산업(0.7%p), 숙박ㆍ음식점업(0.2%p) 등은 증가하고 건설업(-0.7%p),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ㆍ임대서비스업(-0.5%p) 등은 감소했다.

매출액 비중은 도ㆍ소매업(33.8%), 제조업(27.7%), 건설업(11.3%) 순이고 전년 대비 숙박ㆍ음식업(0.2%p), 정보통신업(0.1%p) 등은 증가하고 건설업(-0.3%p), 제조업(-0.2%p)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 소재 중소기업은 12만5천352개로 전체 기업의 1.9%를 차지하고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다.

울산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는 33만7천241명으로 전체 기업의 2%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0.3% 감소, 매출액은 44만8천664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1.7%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숙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공표한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중소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공식통계로서 그 의미가 크고 향후 중기부에서 생산하는 각종 통계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