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청소년단체 담당교사, 승진가산점 부여 저조
울산교육청 월 0.003점 타시도 0.006점…2배 차이
교육청마다 제각각…교사들 담당 기피 현상 발생
 
편집부   기사입력  2020/10/29 [19:56]

 울산지역 초ㆍ중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단체 활동 담당 교사들에게 부여하는 승진가산점이 타 시ㆍ도교육청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ㆍ인천ㆍ광주ㆍ대구ㆍ울산ㆍ강원ㆍ경기ㆍ충북ㆍ경북 등 9곳 시도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에게 제출한 `청소년단체 담당교사 승진가산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각 지역교육청별로 청소년단체 담당교사 승진가산점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9개 시도교육청 중 울산시교육청은 월 0.003점의 승진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ㆍ인천ㆍ경기교육청의 경우 월 0.006점을, 대구교육청은 0.003점, 경북교육청은 0.001점을 부여하는 반면, 광주ㆍ강원ㆍ충북교육청 등은 가산점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단체 활동 담당교사들의 업무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시도교육청마다 제각각인 승진가산점 등으로 교사들이 담당을 기피라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단체는 중앙연맹의 기본 원칙을 따르되 학년 초에 학교별로 학생단원을 모집하고 1년 계획을 학교의 담당교사가 작성해 필요 예산을 수요자부담의 원칙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선 학교들은 해마다 학년 초에 담당교사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단체 활동 담당교사 지원자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담임 등을 피하는 것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인사제도에 따라 승진가산점은 시도교육청별로 부여 점수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담당교사는 업무 외 시간인 주말에 학생들과 체험활동을 가거나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을 해야 하고 안전의 문제까지 온전히 떠맡고 있다.


이러한 담당교사 선정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담당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궁여지책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스카우트 활동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마을과 연결고리를 가지며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체험활동이 없었던 시절에는 학교마다 있었던 청소년단체들은 학생들에게 로망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지금은 청소년단체가 오히려 교사들에게 과중한 업무로 시달리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 승진가산점 부여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득구 의원은 "외국의 경우처럼 혁신교육지구와 같은 마을교육공동체로 청소년단체 활동을 확장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허종학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10/29 [19:5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