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초등학교(교장 심정필) 방과후학교 역사야 놀자 김정선 강사는 지난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직접 제작에 참여한 우드스피커 만들기 50세트를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드스피커 키트의 이름은 ‘온나울산 시리즈’로 울산의 명소(간절곶·반구대암각화·십리대숲·처용· 영남알프스)와 상징물을 우드스피커 디자인으로 담았다. 또 스피커를 완성하고 난 후에는 QR코드로 울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창의체험융합 키트다.

역사야 놀자 김정선 강사는 “아이들에게 울산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실생활에서 울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제품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평소 방과후 학교에 지원을 아끼시지 않는 교장선생님과 방과후부장님 그리고 역사야 놀자 수업을 믿고 꾸준히 보내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에서 우드스피커 키트를 무거초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심정필 교장은 “우드스피커 키트가 무거초 학생들의 애향심과 지역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야 놀자 강좌를 잘 이끌어주시고 기증을 통해 무거초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거초 학생들이 질 좋은 교육자원을 통해 높은 문화적 소양을 가진 울산 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