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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 4세 원생 학대 의혹 제기
밥 먹기 거부하며 울자 숟가락으로 머리 때려
기사입력  2020/11/19 [18:42]   허종학 기자

 최근 울산지역 어린이집에서 잇따라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공분을 쌓고 있다.
울산의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살짜리 원생의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동구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씨가 4세 원아들을 학대한 정황이 있다는 신고가 지난달 접수됐다.


보육교사 A씨는 4세 여자아이가 밥 먹기를 거부하며 울자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고,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또 4세 남자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자 복도 밖으로 내보낸 뒤 방치하는 등 2명의 원생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해 원생의 부모는 아이가 자기 반이 아닌 다른 반에서 낮잠을 잔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 후 보육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추가 조사 중이다.
해당 어린이집 측은 "남자아이는 낮잠시간에 다른 원생들을 괴롭혀 어쩔 수 없이 분리해둔 것 뿐이며, 나머지 피해를 주장하는 부분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영상을 실제로 확인하면 학부모 주장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동구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이 밥을 삼킬 때까지 허벅지 등을 수차례 밟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과 원장 등은 아동학대와 관리ㆍ감독 소홀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처럼 울산에서 잇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터지면서 피해 학부모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부모 모임은 이날 오후 7시 롯데백화점 정문 광장 앞에서 아동학대 근절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19일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문화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 관련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울산관내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ㆍ신고의무자 이수율이 각각 8%, 25%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수는 총 7천354명 중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자는 8%인 577명으로 집계됐다.


또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신고의무자 수는 7천330명 가운데 25%인 1천812명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전국 17개 시ㆍ도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교육 이수율은 13%, 아동학대 예방교육ㆍ신고의무자 이수율은 30.5%로 집계됐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임에도 이수율이 저조하고 안전사고와 아동학대가 보육 현장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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