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1일 (현지시간)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존스 홉킨스대 코로나 팀(CSSE)이 발표했다.
이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1일 오후 3시 27분 기준으로 1천201만9천960명, 사망자 수는 25만5천414명에 이르렀다. 텍사스주가 전국 주 가운데 확진자수 최고 111만 7천583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109만8천61명, 플로리다주가 92만 3천418명, 일리노이주가 64만6천286명, 뉴욕주가 58만4천8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밖에 3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주는 조지아, 위스콘신, 오하이오, 테네시, 노스 캐롤라이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뉴저지주 등이라고 존스 홉킨스대 통계 팀은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온 나라로,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의 20%이 상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 11월 9일에 1천만명을 돌파했는데 1주일도 안되어서 100만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11월 3일 이후로 미국의 1일 신규확진자수는 거의 10만명대 이상 씩 늘어났으며, 이는 과거 몇 달에는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증가세이다.
20일 하루에 늘어난 미국의 신규확진자 수는 19만5천542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1일 증가의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존스 홉킨스대 통계팀은 밝혔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은 현재 감염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증상 유증상 감염환자의 비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보호책으로, 이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CDC는 명절 연휴의 방역수칙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은 여행과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각 가정에서 식구들끼리만 추수감사절을 지내도록 하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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