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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지사, `가족 모임 말라`더니 "母와 만날 예정!"
 
편집부   기사입력  2020/11/24 [16:37]

 미국의 앤드루 쿠오모(63) 뉴욕주지사가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6일)을 89세 노모와 함께 보내겠다고 발언했다가 역풍을 맞았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 가족 모임을 삼가고, 특히 노년층과 만남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당사자의 당당한 연휴 계획 발표에 누리꾼들이 "황당하다"며 비난을 이어가면서다.


쿠오모 주지사는 23일 트위터에 "어머니와 두 딸이 뉴욕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89세 어머니, 두 딸과 함께 뉴욕 올버니의 자택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724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1227명)에 비해 3주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증 환자 수와 입원 환자 수는 같은 기간 122% 급증해 지난 여름 닫았던 스태튼 섬의 야전병원까지 다시 열었다. CNN의 제러미 다이아몬드 기자는 "사람들에게 실내 모임을 자제하라며 `현명하게` 행동하라더니, 본인은 집에 노모와 딸을 초대한다고?"라고 썼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더뷰`의 진행자 메건 매케인은 "지금 장난하나"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의 크리스토퍼 잉그러햄 기자 역시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지금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리더를 갈구하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역 규칙을 따르지 않는지 궁금한가? 바로 이게 친(親)과학적인 파티였네!"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쿠오모 주지사 측은 "추수감사절 계획이 바뀌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리치 아조파디 뉴욕주 선임고문은 WSJ에 "뉴욕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도 일을 해야 한다"며 "가족과 만나기는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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