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고등학교(교장 김진상)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울산과학대학교 교수들과 연계해 학습 공동체인 교과 융합 탐구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희망 학과와 교과를 연결해 진로역량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9월부터 학생들의 희망 학과를 조사했다.

학교 내 교육과정만으로 배우기 어려운 코딩,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건축, 의료, 화학공학, 교육, 사회서비스, 공공인재, 금융회계 9개 분야에 각 5명에서 10명 이내로 74명의 학생들을 모집했다.
수업은 지역사회 대학인 울산과학대 교수들과 삼산고 교사들의 팀티칭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학교 내 컴퓨터실과 화학실험실, 교실에서 진행한다.

삼산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전면 실시로 문ㆍ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선택과목의 폭이 다양화되는 것에 맞추어 교과 융합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일반계고의 교과목에서 심화과정이 필요한 과목 희망 학과 교수들과 소인수로 코딩과 실험 수업, 회계 수업을 하고 삼산고 교사들이 보고서를 개별 지도해 분야별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희망과 소질을 확인하고 대학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성장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김진상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인공으로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희망과 소질을 고려한 대학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비계설정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스스로 동기화하고 주도적인 활동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