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약 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5억 달러는 삼성중공업이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이다. 쇄빙 LNG선은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는 가스선으로 척당 3억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기술 난도가 높아 한국 조선업계가 시장을 주도해왔다.
조선업계는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남은 기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주춤했으나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LNG선 프로젝트의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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