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울산시교육청이 소속 전 기관에 2단계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복무관리 지침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지역은 수도권과 달리 현재 아직 우려할 만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시민들의 코로나19 방역 동참을 위해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력하게 준수하기로 했다.

또 모임ㆍ행사ㆍ회식ㆍ회의와 관련 특별지침을 마련해 업무 이외에 모임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했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아울러 실내 전체,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 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코로나19 대응, 국민안전, 주요 과제 수행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관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오는 27~28일 예정된 올해 직업계고 학점제 성과보고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27일 예정된 유ㆍ초등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연수도 취소하는 등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지난 23일 간부회의에서 각종 모임이나 연수도 있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모두 취소를 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력하게 준수하도록 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한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수능 방역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옥희 교육감은 고등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하루 앞둔 25일 수능 방역 종합대책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