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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단녀` 비율 전국 상위권
기혼여성 5명중 1명꼴…육아ㆍ결혼ㆍ임신 원인
 
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19:40]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 둔 울산의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비율이 20.8%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경력단절여성 현황`을 통해 올해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천명이며 지난해 4월에 비해 19만3천명 줄며 11.4%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단녀`는 15에서 54세의 기혼여성 중 현재 비취업인 여성으로서,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의미한다.


울산지역의 경단녀 비율은 20.8%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대구(22.2%), 세종(21.5%)에 이어 3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경단녀의 비율이 22.3%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세종시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올해 4월 기준 울산의 기혼여성은 20만5천명으로 지난해 21만1천명보다 2.8% 감소했고, 경단녀도 지난해 4만7천명에서 4만3천명으로 9.2% 줄었다. 반면 비취업 여성은 지난해 9만4천명에서 올해 10만1천명으로 7.4% 증가했다. 또 울산의 비취업여성 대비 경단녀의 비중은 지난해 49.7%에서 올해 42.1%로 7.6%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취업 현실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졌지만 결혼 기피 현상이 팽배해지면서 기혼여성이 줄어든 만큼 경단녀 숫자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울산의 경단녀 비율은 4년 연속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전국 상위권에 올라 있는데, 이는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만큼 결혼이나 육아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가 꾸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단녀들의 휴직이나 퇴직 사유는 육아(42.5%), 결혼(27.5%), 임신ㆍ출산(21.3%), 가족돌봄(4.6%), 자녀교육(4.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울산지역 경단녀의 꾸준한 감소추세는 맞벌이 선호 분위기 확산과 출산휴가 증가 등으로 결혼, 임신ㆍ출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가 감소한 게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결혼시기가 늦어지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전체 기혼여성수와 경력단절 여성수가 모두 감소추세에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의 일-가정 양립정책으로 육아휴직ㆍ유연근무 등이 확대된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령으로 살펴보면 경단녀는 30대가 46.1%로 절반에 가까웠고, 이후 40대 38.5%, 50대 8.9%, 15~29세 6.4%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시기는 10-20년 미만이 27.0%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미만 24.1%, 3-5년 미만 13.7%, 1년 미만 12.7%, 1-3년 미만 11.9%, 20년 이상 10.7%가 뒤를 이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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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4 [19: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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