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153억원을 투입해 국가어항인 북구 정자항 일대 부족한 계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된 어항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정비사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정자항은 1990년 외곽시설과 계류시설이 완공돼 30년간 활발히 이용돼 왔다.
현재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한 방파제 보수ㆍ보강, 어선척수 증가에 따른 접안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울산해수청은 3년간 총 153억원을 투입해 북방파제 140m 구간 보강, 소형선부두 140m 신설 및 확장, 항내 박지 및 암준설, 방파제 상부정비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기존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남방파제와 남측 호안을 잇는 인도교와 남방파제 이벤트 광장 내 아치형 돔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어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정자항 이용자와 방문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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