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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거리두기 1.5단계 돌입
정부 비수도권 격상 조치 따라 유흥시설ㆍ식당ㆍ카페 인원 제한
울산 감염원, 전 방위 유입…서울ㆍ부산ㆍ경북ㆍ군산ㆍ제주 등 5곳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11/29 [19:12]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는 현 2단계를 유지하되 비수도권 지역은 일제히 1.5단계로 일제상향 조절하기로 29일 결정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2단계 격상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도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될 전망이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우선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ㆍ카페 등은 시설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특히 직접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ㆍ멀티방, 학원ㆍ교습소ㆍ직업훈련기관, 이ㆍ미용업 관련 시설도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영화관, 공연장, PC방에서는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를 해야 하며, 독서실ㆍ스터디 카페에서는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고 모임ㆍ식사는 금지된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일례 3분의 1)로 재택근무를 하고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은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이 권고된다.


등교 수업의 경우 1단계에선 밀집도 3분의 2 이하 원칙하에 지역ㆍ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이 가능했지만 1.5단계에서 무조건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일 이후 나타난 울산 코로나 19 확산 감염원이 전 방위적이다.


지난 2월 1차 대유행 당시 신천지교회, 8월 2차 유행에서 광복절 집회ㆍ부산 부동산 발 등 내부요인으로 인한 확산과 달리 최근 열흘 새 나타난 감염은 대부분 외지인에 의한 지역감염이다.
이로 인해 10일 동안 감염원 5곳이 시민 26명을 감염시켰다. 


이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장구 지도자 시험장`의 경우 부산 652번 환자가 최초 감염원이다. 652번 환자가 지난 20일 울산 장구대회에 참가하면서 이후 총 18명이 직간접으로 감염됐다. 부산 652번 환자는 이에 앞서 부산 초연음악실에서 감염된 뒤 무증상 상태로 울산 장구대회에 참석했으며 이후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 초연 음악실발 감염자는 무려 45명이다.


부산발병 38명 중 한 사람인 652번 환자로부터 이후 울산에서 18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족집단이 감염되는 울산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장구대회 식전 행사에 격려차 참석한 함월 초 여학생이 이곳에서 감염된 뒤 어머니와 오빠 두명도 감염시켰다. 이로 인해 큰 오빠가 재학 중인 모 고등학교와 작은 오빠가 다니는 모 중학교 학생 전원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특히 모 고등학교의 경우 고3 재학생들의 등교가 중지돼 다음달 3일로 예정인 대수능 시험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189번 확진자도 장구대회에서 감염된 뒤 배우자인 제주 71번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189번 확진자는 20일 장구대회를 마치고 부부 2쌍과 함께 21일 제주도로 건너가 25일까지 그곳에 머물렀으며 울산으로 돌아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25일 189번 환지의 부인 제주 71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남편이 울산 장구대회에 참가해 감염된 뒤 부인(제주 71번)을 감염시켰고 이들과 접촉한 부부들(187~188, 190~191)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발 요인에 의한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412번 확진자가 울산으로 출장 와 울산 171번과 172번을 감염시킨데 이어 27일 경북 경산에서 서울 은평구 333번 확진자와 접촉한 울산 194번과 195번이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29일에는 서울 광진구 173번,176번 확진자(형수, 형)와 부산 소재 식당에서 식사를 한 울산 가족 196번, 197번, 198번이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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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9 [19:1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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