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는 지난 10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1611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1만t)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지난달 1286만t이 처리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24만t) 감소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의 비중은 79.8%에 달했다. 원유 수입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액체화물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분석했다.
일반화물은 지난달 325만t이 처리돼 전년동월 대비 7.7%(27만t) 감소했다.
추석연휴 조업일수 감소로 완성차 수출량이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무, 섬유 등 합성수지류와 위생방역 물품 수출량이 증가했다.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지난달 4만8438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동월 대비 16.3%(6790TEU) 증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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