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12월 전시로 시화전과 사진전을 각각 마련한다고 밝혔다. 우선 1일부터 20일까지 시목문학회의 `저장이 허락되는 공간` 시화전이 열린다. 문인화가이자 캘리그라피 작가인 한진숙, 한영채 씨가 회원들의 시를 작품화했다.
시목문학회는 동리목월 문예창작대학 심화반에서 공부한 시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월요일 회원 합평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있다. 박장희 회장은 "문학회의 두번째 동인지 `저장이 허락되는 공간` 발간을 계기로 시화전을 열게 됐다"며 "시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2일부터 31일까지는 박영희 사진가의 첫 사진 개인전 `move`가 열린다. 그는 계명대학교 사진영상과 졸업 후 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2001년부터 11년간 베이비 스튜디오를 운영하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강사와 문화쉼터 몽돌 등지에서의 사진 강의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사진을 알리고 있다. 박 씨는 "사진과 함께 지내 온 지난 시간을 담아 전시에서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진과 함께 미디어교육도 병행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의 재미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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