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도 대규모 자연 재난 발생 시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민ㆍ관 긴급협조체계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한국생활폐기물중앙회, 한국자원순환연합회 등 재난대응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10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겨울철 대규모 폭설ㆍ한파 시 정부 행정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재난 발생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장비ㆍ인력ㆍ물자를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지난 2013년 11월 재난 발생시 조기 수습을 위해 민관 긴급협조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2월 동해안의 기록적 폭설 당시 도로공사와 열관리시공협회가 인력 1천900여명과 장비 500여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도왔다.
올여름에는 가스안전공사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시설 3200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