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검증된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2021시즌을 함께 한다. 롯데는 3일 스트레일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금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에 별도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조건이다.
올해 롯데에 입단한 스트레일리는 31경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15승)과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7.51)를 기록했다.
WAR 7.51은 KBO리그 역대 1년차 외국인 투수 2위에 해당한다.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205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 재진입 가능성이 제기됐던 스트레일리는 롯데의 구애에 잔류를 택했다.
롯데는 출중한 기량은 더그아웃의 리더 역할까지 했던 스트레일리를 붙잡으면서 비시즌 최대 과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스트레일리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으로 돌아가 팀원들과 함께 새 시즌을 함께 준비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모두 건강히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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