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울산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되는 딸기는 설향(雪香)이라는 품종으로 과즙이 많고 상큼한 맛을 내는 딸기로 당도가 11브릭스 정도로 높아 겨울철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 딸기는 지역 내 지역농산물 직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롯대백화점(울산점) 시네마동 1층 지역농산물 직매장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500g에 7천원~9천원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 딸기는 30여 농가에서 18헥타르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연 400톤 정도를 생산해 시민들에게 겨울철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딸기는 생과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샐러드, 음료 등 다양한 식재료로 소비할 수 있는 과일인 만큼 시민들이 울산 딸기를 많이 구입해 주실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딸기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한 크기의 딸기 4개만 먹으면 하루의 필요량을 섭취할 수 있으며 딸기에 많은 비타민 C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체력을 증진시킨다. 딸기의 영양가를 손실 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은데, 설탕을 듬뿍 쳐서 먹게 되면 설탕이 비타민 B1과 사과산, 구연산을 많이 소모시켜 영양 효율을 낮추기 때문이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