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전교조 울사지부)는 제13대 울산지부장에 문명숙 후보가, 사무처장에 방정현 후보가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전교조 울산지부 조직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문명숙 지부장 당선자는 다운고 교사로 재직중이며 현재 울산지부장(12대)을 맡고 있다.
방정현 사무처장은 당선자는 동천초 교사로 재직중이며, 현재 울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문명숙 지부장 당선자와 방정현 사무처장 당선자는 "법외노조 취소로 법적 지위를 회복한 전교조의 발걸음은 더 섬세해지고 더 혁신적일 것"이라며 "단체교섭투쟁으로 현장교사들이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교사의 권리를 지켜내는 노동조합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지구적 위기 앞에 혐오와 차별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회에서 미래세대를 가르치는 전교조가 가야할 또 하나의 소중한 가치가 `공감, 연대, 공존`"이라며 "이를 실천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교조 위원장 선거는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없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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