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5일까지 관내 전 지역아동센터 209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 방역 점검을 한다.

 부산시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특별 방역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15일까지 관내 전 지역아동센터 209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 방역 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북구 등 다른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겨울방학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큰 아동보호ㆍ학습지도ㆍ급식서비스 등 아동 돌봄 현장에서 감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아동 이용시설인 지역아동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해당 아동에 이어 그 가족과 지역사회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아동과 종사자 발열 체크 및 명부작성, 센터 일일소독, 비상 연락망 구축, 방역물품 구비 등 대응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 무증상 전파 등 종사자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종사자에게 임시선별검사소를 자발적으로 방문해 코로나19 검사에 임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자주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센터 이용 아동과 종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그간 감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대응지침을 배포하고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돌봄 및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4442명에게 온누리상품권 지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 구매예산(약 6000만 원) 지원 ▲후원 연계 등을 통한 아동과 종사자 마스크 6만5280개를 지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