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2곳(범서생활체육공원ㆍ남부통합보건지소)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1월 말까지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1명이었지만 종교와 요양병원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 발생 여파로 12월에만 515명, 이달 들어서는 13일 현재 118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시간은 09시부터 15시이며 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2곳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13일 현재 4천314명의 주민이 검사를 마쳤으며 그 중 8명의 확진자가 조기 발견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집단 주거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양로원ㆍ양육원ㆍ장애인 거주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초등긴급돌봄 학생ㆍ교사 등 37개소 2천239명을 대상으로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이동 신속항원검사팀을 꾸려 13일 기준 현재 1천26명을 검사했다.
이 밖에도 울주군은 울산에서 유일하게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관련 특별재난교부세 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정진근 보건소장은"최근 지역 내 종교모임과 타 지역 방문 등으로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모임을 자제하고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 사람들과의 접촉을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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