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2021년에도 3차례 공연한다. 첫 번째 무대는 다음달 24일 11시30분 `오르간 판타지아`라는 테마로 선보인다.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관객이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설을 통해 악기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심지어 악기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다는 프로그램이다.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의 특성을 가진 파이프 오르간의 성격을 비롯해 다양한 음색을 결정짓는 기능을 하는 `스탑`, 그리고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실제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운전모습, 가장 긴 파이프의 길이와 그 파이프가 내는 소리의 특색, 또 금속 파이프와 나무 파이프가 들려주는 음색의 차이 등을 연주자의 설명과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르간 연주와 함께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샌드아트(모래를 활용한 예술)와 함께 더욱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연주와 해설을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은 무대 위와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오가며 파이프 오르간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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