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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하구, 동해안 최대 규모 습지
환경변화 다양ㆍ생물다양성 풍부…습지보전ㆍ활용방안 대두
 
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1/18 [19:44]

 동해안 최대 규모의 습지와 가장 작은 습지가 모두 울산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8일 발간한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통해 동해안에서 가장 넓은 수역을 기록한 하구 습지는 울산광역시 태화강 하구습지(35㎢)이며 수역 넓이가 가장 작은 하구습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신암천(0.07㎢) 이라고 밝혔다.


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돼 환경 변화가 다양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육상 및 해상과 구별되는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며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전이지대로 폭우나 해일 등 자연재해를 최대한 줄여주는 완충 역할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하천에서 흘러온 유입물질을 걸러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필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간 개발과 매립으로 하구 본래의 모습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는 곳들이 많아 하구습지에 대한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 활용 방안 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울산에는 동해중부권역에 속하는 신명천, 정자천, 금천천과 동해남부권역 중 태화강하구 하천에 속하는  태화강, 여천천, 동천, 청량천하구인 청량천과 두왕천 이밖에 원산천, 회야강, 신암천, 효암천 등 모두 12개의 습지가 형성돼 있다.


이중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태화강습지는 국가하천으로 울산시 남구와 중구, 북구에 걸쳐 하구를 형성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여가 공간 및 관광지로도 최적지이다. 규모는 35.73㎢에 달하며 수변부에는 주로 갈대군락이 형성돼 있으며 둔치는 자연지역에 물억새군락이 주로 우점하고 있다. 또 인공화된 지역은 잔디 및 조경식물들이 주로 식재돼 있고, 연어가 회유하는 하천이기도 하다.


울산에서 두 번째 규모를 갖고 있는 회야강 권역의 청량천은 수역면적 12.90㎢로 울주군과 남구에 걸쳐 있는 지방하천이다. 갈대군락이 주로 우점하고 있으며 일부 애기부들군락, 줄군락 등도 생육하고 있다. 또한 일부 아까시나무군락도 관찰되고, 하천규모도 비교적 넓어 오리류, 백로류 등 다양한 조류의 서식이 가능하다.


이밖에 울주군에 위치한 5.80㎢ 규모의 회야강습지 역시 오리류 및 백로류, 도요류 등 다양한 조류의 서식이 가능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 발간을 통해 습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며"이후 생태적인 기능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연구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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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8 [19:4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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