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농가의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관내 유휴 인력과 도시민 일자리 제공 등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농산업 인력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농산업 인력 지원센터는 지난해 사업이용 388 농가, 일자리 구직자 832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3만7931건의 일자리를 연계해 왔다.
올해는 총 사업비 4억5천만원을 투입해 딸기와 깻잎, 고추, 당근, 사과, 단감 등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연 4만 명 정도 인력을 관내 희망 농가에 중계할 계획이다. 현재는 주민들의 일자리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중 신체 건강하고 농사일할 수 있으며, 귀농을 꿈꾸거나 농사일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필요 인력과 일정, 임금, 작업내용 등을 농작업일 일주일 전에 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인력은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작업 전 발열 체크 등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농산업 인력지원센터가 농작업 적기 이행과 농가 경영의 부담을 완화해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에 개소한 농산업 인력지원센터는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산업 구인ㆍ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 교통비ㆍ보험료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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