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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역, 수소 복합 중심지 부상
남구ㆍ북구ㆍ울주군 `수소 연구개발권` 대비 `수소 실용화권`
2천 400억 투입…철도ㆍ육로ㆍ해로 집적하는 수소 공간 창출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1/01/19 [18:56]
▲     © 울산광역매일


 울산 태화강역 일원이 수소 복합 중심지역(허브)으로 조성된다. 울산 남구ㆍ북구ㆍ울주군을 연결하는 수소 연구개발 사업화 지역이 수소실험권이라면 이 지역은 수소 실용화권이라고 할 수 있다. 수소를 생활, 교통, 관광 문화와 연결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울산 태화강역 일원이 수소 실용화권 최적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향후 관련 기반시설(인프라)이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우선 남구 석유화학단지 쪽에서 생성되는 다량의 수소가 지하배관망을 통해 태화강역을 경유, 현대자동차에 공급된다.


또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 트램사업이 울산 고속전철역(KTX)에서 남구 무거동을 거쳐 종착지 태화강 역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남구 장생포ㆍ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한 수소 유람선과 위그선이 태화강 하류에 조성될 선착장에 계류한다. 이와 함께 태화강역 일원과 남구 야음동을 아우르는 수소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2시 태화강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하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송 시장이 발표한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은 울산형 그린 뉴딜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로 수소도시 상징, 주거ㆍ환경, 미래교통, 관광ㆍ문화 등 4대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천 228억 원, 시비 607억 원, 민자 563억 원 등 총 2천 3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지원,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공모사업, 민자 사업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대 분야 별 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먼저 수소도시 상징 사업으로 태화강역 광장 개선과 수소 상징물 설치, 수소공원 조성, 수소공원과 수소유람선 선착장을 잇는 수소 길을 우선 조성한다. 특히 수소 길은 올해 관련 용역에 착수하고 실증사업을 거쳐 2024년까지 가시화한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또 시민의견을 수렴해 태화강역명을 수소복합허브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장기적으로는 2023년까지 이곳에 대규모 수소충전소 등 에너지 관련 지원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주거ㆍ환경분야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수소타운 조성`으로 확대,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현 태화강역을 수소에너지 건물로 전환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수소 시범도시사업을 확대한다. 또 여천오거리-태화강역-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잇는 10km 수소배관을 매립하고,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구축한다. 한편 수소의 생활화를 장기적으로 야음지구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타운으로 조성해 나간다.


미래 교통 분야 사업은 태화강역 인근을 육상ㆍ해상ㆍ항공을 아우르는 미래 교통의 복합허브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철도ㆍ버스ㆍ트램 이용을 연계하는 태화강역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수소트램 실증, 1인용 수소 이동수단과 수소버스 도입 확대, 장기적으로는 도심 교통항공(UAM)이나 위그선 같은 항공과 해상을 포함한 신(新)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관광ㆍ문화 분야 사업은 태화강역 수소 교통망을 활용해 울산의 관광권역을 영남권 전체로 확장하는 것이다.

 

우선 일산해수욕장-태화강역-국가정원을 오가는 수소 관광유람선을 도입하고 태화강역에서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수소트롤리 버스를 운용한다. 또 수소트램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 트램 관광(태화강역~장생포 구간) 개발도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으로 2천 725명의 고용창출과 5천 39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울산의 수소산업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중이고 올해는 동해남부선도 개통되는 만큼, 수소와 철도의 상승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화강역이 수소로 생활하고, 움직이고, 즐기는, 글로벌 수소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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