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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30일까지 MLB 진출 추진…KIA "기다린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1/20 [16:36]

 

▲  양현종, 30일까지 MLB 진출 추진   © 울산광역매일

 

자유계약선수(FA)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계속 추진한다. 원 소속구단인 KIA 타이거즈는 30일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조계현 KIA 단장은 20일 "양현종의 에이전트가 30일까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다"며 "30일까지 차분하게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선수 출신이라 큰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간다. 오죽 가고 싶으면 이런 요청을 할까 싶었다"며 "그래서 차분하게 기다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201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MLB 구단들의 응찰액이 터무니 없이 낮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6시즌 뒤에는 첫 FA 자격으로 MLB 진출을 노렸으나 만족할만한 제안을 받지 못해 KIA에 남았다.

 

2020시즌을 마친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재차 MLB를 노크했다. 2021시즌 준비를 고려해 양현종 측은 자체적으로 20일까지 거취를 정하기로 했고, KIA도 기다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MLB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탓에 MLB FA 시장은 느리게 흘러가고 있다. 1월 중순이 넘어서야 굵직한 FA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몇몇 MLB 구단이 양현종에 관심을 드러냈으나 구체적인 영입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LB 구단들과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KIA와 양현종 측은 지난 14일과 19일 만남을 가졌다. 특히 19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무척 긴 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KIA 측은 지난 19일 "양현종 측과 만나 충분히 의견을 주고 받고, 교감을 나눴다. 최종 합의 전까지는 양측 모두 협상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양현종 측에서 20일까지 미국 상항을 지켜보자고 해 기다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루 뒤 양현종 측은 30일까지 미국의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MLB 진출에 대한 양현종의 강력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국내 구단들의 스프링캠프는 2월 1일 막을 올린다. 양현종이 KIA에 잔류할 경우 31일 전에 결론을 내야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조 단장은 "양현종의 에이전트와 30일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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