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 제219회 임시회가 22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조례안과 추경안을 심사하고, 개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 울산광역매일

 지난 21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 제219회 임시회가 22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조례안과 추경안을 심사하고, 개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형)는 이날 울산광역시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주간 지정 선포 촉구 건의안, 시민안전실 소관 2021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가결 했다. 이어 울산광역시 자치경찰 출범 추진상황에 관한 행정사무처리상황 보고를 받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신사에서 고호근 의원은 “추경예산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급하게 제출했는데 설 명절 전에 급하게 지원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긴급 재난지원금의 지원금액, 지원기준, 지원방법 등에 필요한 사항은 시장이 정한다’라고 돼 있는데 시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정할 수 있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영 의원은 “긴급이기 때문에 절차를 간소화할 수도 있지만 세금을 써야하는 만큼 예산을 심의하는 상임위 의원들과는 사전 협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앞으로 다른 재난에 대비해서라도 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자치경찰 출범 추진상황 보고에서 황세영 의원은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이며 의회는 대의기관이기 때문에 집행부는 주요 정책을 추진할 때 의회로부터 사전에 의견을 청취하고 보고하는 과정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이런 절차와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회에 대한 일상적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울산광역시 보육재난지원금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공공의료원 설립촉구 결의안을 심사하고 원안가결 했다.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일부개정에서 손종학 의원은 “2020년도에 한시적 조례로 제정되어 이번에 개정되는데 행정·재정 낭비가 없도록 향후 조례를 제정할 때는 이런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윤호 부위원장이 “보육재난지원금 지원은 어떻게 지급되느냐”고 묻자 복지여성국장이 “현금(계좌입금)으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울산공공의료원 설립촉구 결의안 심사에서는 손종학 의원이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설립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자 안수일 의원도 “집행부와 의회·지역 국회의원까지 협력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공공의료원이 반드시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와 교육위원회(위원장 손근호)는 이날 개별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