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주거취약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조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집중 발굴 및 조사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숙박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내 다양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됐다.
대상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청·장년 1인 세대와 그 외 복지사각지대도 다수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모텔 17개소, 여관 29개소, 여인숙 7개소와 고시텔 4개소 등 숙박시설 57개소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은 이들 숙박시설을 방문해 집중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조를 요청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에 대해서 알린다.
이번 발굴 및 조사를 통해 찾은 장기투숙객, 은둔형 알코올 중독자, 실직자 등의 위기가구에는 상담을 통한 신속한 개인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복합적 문제 및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지원을 벌이는 등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동 만들기에 앞장선다.
박용순 중앙동장은 “요즘은 1인 세대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역 내 숙박업소 등을 살피고 있다”며 “지역에 숨어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행정적인 지원을 벌임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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