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의 제6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 울산광역매일 |
|
홍원기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의 제6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홍 감독은 25일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령탑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재진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는 허홍 대표이사와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 주장 박병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 감독은 허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 받고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지난 21일 홍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이다.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홍 신임 감독은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7년까지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줄곧 히어로즈와 함께했다.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뒤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홍 감독은 "나를 믿고 감독직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잘 짜인 틀 안에서 우리 팀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말고 끝날 때까지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한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다면 모든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다른 생각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