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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고 성현숙 주무관, 업무수행 직무 길잡이 역할
망막색소변성증 희귀병 진단…보수업무 컨설팅 위원 활동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1/25 [16:58]
▲     울산 범서고등학교 행정실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길잡이 역할을 하는 슈퍼우먼 주무관이 근무하고 있다.


 울산 범서고등학교(교장 전현수) 행정실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길잡이 역할을 하는 슈퍼우먼 주무관이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로 공직생활 18년째를 맞고 있는 성현숙 주무관.


성 주무관은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고 점차 시력이 나빠지다가 8년이 지난 2012년부터는 전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이후 장애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동료들의 도움에 힘입어 성실히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2017년부터 3년간은 울산시교육청 보수업무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하며 후배 공무원들에게 직무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시각장애인인 성 주무관이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하기까지는 자신의 업무에 베테랑이 되겠다는 그녀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보수업무를 비롯해 본인의 일에 대한 시스템 내의 메뉴와 업무 프로세서 모두를 머리 속에 저장해 두고`어디서 어떻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지`후배 공무원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컨설팅이 필요한 후배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외에도 직접 찾아와 업무를 배워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누구보다 상세하고 친절하게 컨설팅해 주는 그녀의 업무 능력과 친절함이 입소문으로 전해져 전화와 직접 방문으로 상담받는 신규공무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현수 교장은"성 주무관은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항상 미소를 띠고 누구보다 밝게 생활하고 있으며 남을 도와주는 미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범공무원으로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숙 주무관은 "어쩌면 장애를 얻고 나서야 비로소 주변 사람들의 고마움을 깨닫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라며"육체의 장애가 마음의 장애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앞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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