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밀양시 장애인복지관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략사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안 공모사업인 스마트기기 활용 비대면 네트워크 프로그램 '스마트 터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생활·정서·안전관리 분야에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복지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터치는 "스스로 마음의 문제들을 터놓고 치유하다"라는 의미로 일상생활의 소통과 활동의 제한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의 정신건강 악화가 우려되거나 호소하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주변인들과의 관계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올 한 해 동안 준비와 변화, 어울림, 평가로 진행되며,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기본으로 온라인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웃음 치료와 미술 심리치료, 일상생활 상담, 주제별 집단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한욱 상담사례팀장은 “코로나 블루(Corona Blue)가 전 국민의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에도 신체적 장애로 인해 이러한 제한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뇌병변장애인들의 공감하고 정신건강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소중한 일상의 회복이 당장은 실현되기 어렵지만, 장애인들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19의 일상을 보듬을 수 있는 장애인복지 시책과 프로그램 발굴·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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