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영역 선도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관련 산·학·관·연 기관들과 오는 2월 1일 오후 3시 교육청에서 AI 교육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스퀘어넷, 선한인공지능연구소, 알고리마, 부산SW중심대학단(부산대·동명대·동서대) 등 국내 AI 관련 기술, 콘텐츠, 연구분야 최고 수준을 갖춘 선도 기업, 연구소, 대학들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인식 개선 등을 위한 교육 행사 개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보 제공 등 교류 ▲인공지능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교원 및 강사 양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 같은 협력 체제를 가동해 오는 3월부터 부산 지역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분야 전문교육을 위한 고품격 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교육시스템인 'B-MOOC'(B는 부산시교육청, 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이해를 비롯한 인공지능 융합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인공지능 교육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교육 길라잡이 전집 4권을 발간해 각급학교에 보급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각계 기관들이 협력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부산의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익혀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