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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2021 씨네 스테이지' 첫 상영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1/28 [20:13]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30일 오후 2시 2층 함월홀에서 ‘씨네 스테이지’의 올해 첫 번째 작

품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공연예술계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오페라, 발레 등의 다양한 공연실황을 보

여주는 것으로,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돈 카를로’는 2013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실황이다. 

 

‘씨네 스테이지’ 상영일정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이지만, 1월 프로그램인 ‘돈 카를로’는 4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고려해 토요일 오후 2시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한다.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베르디의 오페라 중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돈 카를로’는 16세기 스페인 궁정실화에 당시 여러 소문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흥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스페인의 왕자 돈 카를로는 사랑하는 정혼녀를 빼앗아간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억압받는 식민지에 대한 연민과 자유의 갈망, 이와 대립되는 펠리페 2세는 사랑하는 아내인 엘리자베트와 아들 카를로와의 불륜을 의심해야 하는 한 남자로써의 고뇌와 종교에 굴복해야만 하는 황제의 권위, 아들에 대한 연민과 대립 등 다양한 충돌 요소가 베르디의 장엄하고 웅장한 음악과 합해져 최고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이 공연은 긴 러닝타임 때문에 쉽게 접하기 힘든 5막 공연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스타 중 일인인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카를로 왕자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안토니오 파파노의 지휘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밀도 높은 연주 그리고 화려한 성악진의 앙상블이 무려 4시간이라는 긴 관람시간의 부담감을 말끔히 날려버린다. 

 

이번 공연은 ‘돈 카를로’가 음악인이나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베르디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중구문화의전당 측은 설명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운영, 철저한 시설방역, 객석 거리두기, 관객 발열체크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관객들도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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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8 [20:1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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