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창업보육센터의 한 벤처기업이 현행 콜택시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대 산학협동관 내 창업보육센터 벤처기업 (주)CS C&I(대표 차창수)가 콜택시 호출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차량을 연결하는 시스템인 ‘CD Rider'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GPS(위치파악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무전기 및 CDMA 등을 복합적으로 채택 사용하고 있어 콜택시를 이용하려는 콜이용객의 인근 차량들을 검색하고 무선통신에 의하여 본부에 설치되어 있는 울산지역의 전자지도에 해당차량의 위치를 나타내게 하고 본부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에게 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무전기의 음성주파수를 이용하여 전 지역의 차량들에게 콜 이용객의 좌표 값을 데이터 송신함으로써 타사의 SMS(단문메시지서비스)와 인터넷 접속방식에 의한 데이터 전송의 현행 방식에 비해 통신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시민들이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여러곳의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으며 개개의 콜센터 역시 매월 운영에 필요한 통신비 등을 각각의 콜센터에 가입한 택시사업자들로부터 갹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을 콜텍시 업체에 적용할 경우 콜택시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편의는 물론 택시업체의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창업보육사업은 울산대창업보육센터를 비롯 모두 7개소(대학 4, 기타 3)에 115개 업체가 입주 보육 중에 있으며 올해의 경우 대학 4개소에 1억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박선열기자 sypark@